제주도 윈드 1947 카트 이용 후기

자동차 러버인 남편은 차와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지 다 좋아한다. 그래서 연애할 때 부산과 고양으로 모터쇼를 보러 가기도 했고 자동차 박물관에도 갔다. 아무튼 자동차에 진심인 남편을 위해 여행지에 카트장이 있으면 꼭 가는 편인데,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도 윈드 1947에서 카트를 탔다.

 

 

 

야자수 하나로 외쿡느낌 물씬ㅋㅋㅋ

 

 

 

 

 

제주도 윈드 1947 카트

 

▶3인 가족(부부+6살 아들) 카트 비용: 67,000원(4바퀴 탑승 기준)

→네이버 예약 15%가량 할인, 당일 사용 가능

→2인 카트 동승자석에도 핸들이 있어 아이(36개월 이상 탑승 가능)와 함께 타기 좋음

 

 

▶시간: 약 1시간(대기시간 포함)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국내 최대 길이 1,947m 트랙으로 내리막과 급커브 코스가 있어 타는 재미가 있음

 

→종이서약서 작성 후 매표소 제출하면 카트 탑승 티켓/시간 안내해 줌

→2,30분 간격으로 카트장 이동하므로 대기하는 동안 오락실에서 놀거나 제주도 소품, 장난감 구경하기

 

 

▶이용 꿀팁

→락커룸 없으므로 귀중품 잘 챙기기!(보통 카트 체험장 내 테이블에 올려놓음) 

→헬멧 착용 필수/무릎 보호대 선택(성인 여성의 경우, 굳이 착용할 필요 없음)

→드라이빙을 즐긴다면 갈림길에서 직진 코스대신 곡선 코스 선택하기!

→카트에 부착된 사이렌이 바퀴 수에 맞추어 피트인하라고 울리므로 몇 바퀴째인지 신경 쓸 필요 없음 

→주차장 내 전기차 급속 충전기 있음

 

 

 

 

 

윈드 1947 테마파크로 가는 차 안에서 네이버 예약으로 카트 이용권을 결제했다. 2~4바퀴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자동차 러버인 우리 가족은 4바퀴로 Go Go!!! 

 3인 가족 기준 네이버 예약 시 6만 7천 원으로 실제 카트를 타는 시간이 20분 내외임을 감안하면 살짝 비싼 것 같았지만... 신나게 달리며 도파민 팡~팡~! 할 생각에 마냥 신이 났다. 남편보다 더 신남ㅋㅋㅋ   

 

 

신화 메리어트 리조트를 출발한 지 40분 만에 드디어 윈드 1947 주차장에 도착했다.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차에서 내리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윈드 1947 주차장에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있어 카트를 타는 동안 90%까지 충전할 수 있었다. 어딜 가든 두리번 두리번하며 전기차 충전소를 찾은 보람이 있었다🤣

 

 

 

우승 세레머니중인 아들😍

 

 

 

 

운전자 기준으로 종이서약서를 작성하고 매표소에 제출하니 직원분이 카트 탑승 티켓과 시간을 안내해 주었다. 30분 정도 후 탑승 예정이라 오락실에서 한참 놀고 카페 소품샵에 있는 장난감과 제주도 소품을 구경했다. 6살 아들이 마리오 장난감을 꽤 욕심냈는데 카트 타고나서 아이스크림 먹는 걸로 딜!!!  

 

 

카트장 입장 안내 방송이 나오자 카페에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이동했다. 폭염에도 다들 대다하다🙌

카트 탑승 전 직원분이 어린이와 여성은 헬멧, 무릎과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라고 해서 남편과 낑낑대며 아들 꺼 작은 사이즈 보호대를 찾았다. 사이즈별로 구분되어 있으면 좋으련만... 아무튼 어린이의 경우 보호대를 꼭 착용해야겠지만 성인 여성이라면 본인 판단에 따라 보호대는 착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 같다.

먼가 거추장스러운데 보호 효과는 그다지 없는 느낌 =_=

 

 

제주도 윈드 1947은 한라산 높이와 동일한 1,947m 트랙으로 국내 최대 길이의 카트를 체험할 수 있다. 솔직히 카트를 타는 동안에는 딱히 엄청 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쨌든 심심하게 평지만 달리는 것이 아니라 내리막과 급커브 구간이 있어 재미있게 탈 수 있었다. 참고로 내리막 경사가 꽤 있는 편이라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이다. 카트장 내 과속방지턱은 처음 봄😅

 

 

천천히 가는 카트를 여러 대 추월하며 신나게 4바퀴를 돌았다. 남편이 프로 데뷔할 거냐고 놀림ㅋㅋㅋ

몇 바퀴 돌았는지 헷갈리려는 찰나 카트에 부착된 사이렌이 앵~ 울리면서 피트인하라고 안내해 주었다.

윈드 1947 카트 완전 강추입니다!!!

 

 

 

시간 부자의 삶을 꿈꾸며^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