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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아이와 함께하는 추억

신안 자은도 라마다플라자호텔 이용 후기_비용, 수영장, 백길해수욕장

by 철의그녀 2023. 7. 23.

지난 주말 6살 아들 생일파티 겸 신안 라마다플라자호텔 자은도에 다녀왔다. 사실 주말마다 여행 가자고 조르는 아들을 위해 별 기대 없이 부랴부랴 예약했는데... 수영장, 키즈카페, 조식 등 호텔뿐만 아니라 백길해수욕장까지 제대로 즐기고 왔다. 그런데 솔직히 재방문 의사는 없음!

 

 

작년에 신축한 호텔이라 시설은 전반적으로 깨끗했지만 신안 염전 근처여서 그런지 객실에서 먼가 꾸리꾸리한 냄새가 났다. 또 수영장 규모가 너무 작아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에도 먼가 북적북적한 느낌이었다. 여기에다 식당, 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생각보다 넘나 비쌌다. 산미구엘 맥주가 11,000원이라니 특급호텔인 줄😅

 

 

 

신안라마다-버블팝
아들 취향저격 버블팝😍

 

 

 

 

 

신안 자은도 라마다플라자호텔

 

▶이용 기간: 7월 15일(토)~16일(일) 1박 2일

 

 

▶객실 타입: 슈페리어 트윈

→성인 2명+6살 아이(무료) 투숙 가능

→트윈 베드+테이블/의자+화장실(욕조 X)

→호텔 비치용 대형 어메니티, 머리끈, 샤워가운 비치(칫솔, 치약 X)

→생수 2병 무료 제공

→헐리우드 베딩으로 부부+아이 함께 자기 나쁘지 않음

→바닥이 마루여서 아이가 맨발로 돌아다녀도 괜찮음 

→염전 뷰일 경우, 발코니 문단속 잘하기! (꾸리꾸리한 냄새가 계속 남😭)

 

 

▶예약: 인터파크 투어 앱

 

 

▶비용: 206,600원

→조식 성인 2인 포함, 킹/트윈 랜덤배정 

 

 

▶체크인/체크아웃: 15시/11시

→30분~1시간 전 호텔 도착하길 추천!

→씨원리조트 프런트 데스크에서 호텔 체크인 진행

 

 

 

자은도라마다-객실
랜덤으로 트윈 당첨ㅋㅋㅋ

 

 

 

 

 

광주에서 출발할 때부터 폭우가 엄청 쏟아져서 그런지 신안 자은도 가는 길은 넘넘 한산했다. 그래서 남편이 호텔에 우리밖에 없는 거 아니냐고 말할 정도였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주차장에 차들이 꽤 많았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ㅋㅋㅋㅋㅋ

 

 

30분 정도 일찍 호텔에 도착해 얼리 체크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씨원리조트 프런트 데스크에서 호텔 체크인도 같이 진행하며, 리조트와 호텔 건물이 연결되어 있다.

객실은 마룻바닥으로 깔끔한 편이었고 화장실은 호텔이라 하기 애매한 리조트 느낌 한가득이었다. 압권은 바로 꾸리꾸리한 냄새! 머무는 내내 넘나 신경 쓰였다 T_T  

 

 

 

 

 

스파이더맨
키카에서 스파이더맨으로 변신!

 

 

 

신안 자은도 라마다플라자호텔 부대시설

 

▶라풀 어드벤처 (실내외 수영장)

→비용: 87,500원(부부+만 5살 아들/ 카톡 플친 할인쿠폰 40% 적용)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토요일 기준, 월~수 휴장)

→모자 착용 필수(캡 모자 가능)

→사우나(어메니티 비치) 이용 가능하므로, 객실에서 수영복 챙겨서 이동하기!

→구명조끼 유료 대여/ 튜브, 비치볼, 물총 이용 가능

→버블팝의 경우, 큰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면 위험할 수 있음 (키에 따라 버블팝 이용시간을 안전요원이 가이드해 주면 좋을 거 같은데, 모자만 체크하심😅)

 

 

▶키즈 카페

→비용: 12,500원 (아이 30분 이용료+구슬 아이스크림+뽀로로 음료수)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토 기준, 금~일 운영)

→낚시, 클라이밍, 트램펄린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음

 

 

▶백길해수욕장

→씨원리조트 바로 앞에 있어, 조식 먹고 산책하는 코스 강추!

→작은 게 들도 볼 수 있고 물도 얕은 편이라 아이가 놀기에 딱 좋음 (모래놀이기구 챙기기!!!)

 

 

▶몰타 조식뷔페

→운영 시간: 오전 7시~10시 (주말만 운영) 

→비용: 유아(37개월~7세) 15,000원

→8시 무렵 방문하길 추천! (9시 전후 대기줄 긴 편)

→메뉴 구성은 다양하나 음식 퀄리티는 쏘쏘 (통조림 황도는 너무한 거 아닌가요😭)

 

 

▶베스티버

→고르곤졸라 피자, 짬뽕+공깃밥, 연어 리코타치즈 샐러드, 산미구엘, 오렌지주스 (총 84,000원)

→주문한 메뉴 모두 맛이 없음 (특히, 샐러드는 채소가 아니라 풀느낌) 

 

 

 

백길해수욕장
비 맞으며 놀기ㅋㅋㅋ

 

 

 

 

 

수영에 진심인 우리 가족은 체크인 후 바로 라풀 어드벤처로 향했다. 매표소 직원분이 카톡 플친 이벤트를 안내해 주셔서 40% 할인 적용받았고, 룸차치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했다. 카드 안 챙겨 가도 됨👍

 

 

실내 수영장 원픽은 바로 버블팝!!! 폴짝폴짝 점프하다 미끄럼틀 타듯 내려올 수 있어 6살 아들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넘나 좋아했다. 그런데 체격 차이가 있는 아이들이 함께 놀기엔 다소 위험해 보였다. 안전요원이 적절히 이용시간을 가이드해 주면 좋을 거 같은데, 모자만 단속해서 아쉬웠다.  

생각보다 수영장이 너무 좁아 조금 있다 보니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남편한테 아들은 맡기고 나는 사우나하러 Go Go! 혼자 뜨끈뜨끈 온탕에서 몸 담그며 사우나 제대로 즐겼다. 

 

 

3시간가량의 수영과 사우나로 엄청 배고픈 우리는 리조트 안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러 했다. 삼겹살은 직접 굽기 귀찮을 거 같아 스테이크와 피자로 선택했는데... 스테이크는 재료 소진으로 주문불가였고 주문한 메뉴는 모두 맛이 없었다. 그런데 심지어 비싸기까지 했다 T_T

 

 

저녁 식사 후, 오락실에 잠깐 들려 구경하고 키즈카페에 갔다. 마감 40분 전이라서 아이 요금만 결제했는데, 엄청 넓진 않았으나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아들이 재미있게 놀았다. 감사합니다^__^

 

 

다음날 아침 7시에 벌떡 일어난 아들 덕분에 조식뷔페 먹으러 일찍 출발했다. 음식 종류가 꽤 많은 편이었는데 손이 가는 음식은 딱히 없었다. 대충 밥 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대기줄이 엄청 길었다. 8시 정도 방문하길 추천! 

 

 

방으로 돌아가는 길 우연히 건물 밖 잔디밭으로 나갔는데, 백길 해수욕장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었다. 바닷물이 빠져나가 게들이 집을 짓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아들이 넘넘 좋아했다. 결국 게를 기어이 잡고야 말았다는ㅋㅋㅋㅋㅋ

비가 살짝 내렸음에도 바닷가에서 발 담그며 한참을 뛰어놀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든 곳이었다. 

 

 

 

시간 부자의 삶을 꿈꾸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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