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거의 호텔 수영장에서 노는 게 전부다. 그렇게 매 번 하계훈련하듯 수영장에서만 주구장창 놀았는데, 어느덧 아들이 6살이 되면서 소소한 액티비티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새삼 아들이 훌쩍 큰 게 느껴져 대견대견^___^
작년 연말 3박 4일 제주여행 역시 거의 호텔에만 머물면서 쇠소깍 카약과 천제연 폭포 딱 2군데만 다녀왔다. 렌터카에 기름을 가득 채울 필요까진 없었는데...😅
아무튼 쇠소깍 카약은 아이와 함께 하는 액티비티로 넘넘 좋았다. 완전 강추!!!
제주도 쇠소깍 카약
▶이용 방법: '쇠소깍 나룻배 카약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
→쇠소깍 공용 주차장/화장실 지나서 보이는 첫 번째 가게로 '쇠소깍 농산물 직판장'과 붙어 있음
①구명조끼 착용 후 탑승 시간에 맞추어 승선대기소로 이동 (매표소 길 건너 5분 정도 걸어가면 됨)
②직원분께 순번대기표 전달하고 안내에 따라 탑승
③노 젓는 방법 간단히 설명 듣고 출발
④쇠소깍 한 바퀴 돌고 나면 끝!
▶이용 시간: 약 20분
▶비용: 2만 5천 원 (3인 이용 기준)
▶주차: 매표소 옆 '무료 주차' 표시된 공터 이용 가능
▶이용 꿀팁
①딱 붙는 바지 or 바지 걷고 타기!
→노를 저으면 카약 안으로 자꾸 물이 들어와서 바지가 젖을 수 있음
②'쇠소깍 나룻배 카약' 업체 이용하기!
→ '쇠소깍 나룻배 카약'의 경우 구명조끼가 검은색이라 사진 찍기 수월함 (다른 곳은 빨간색 구명조끼)
③승선대기소 바로 옆 하효쇠소깍해수욕장에서 물멍하기!
→제주 감성의 탁 틔인 검은 모래해변으로 넘넘 멋짐
우리 가족은 보통 즉흥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동하는 차 안에서 폭풍 검색하는 편이다. 쇠소깍 역시 남편이 카약 재미있을 거 같다고 해서 호텔에서 바로 출발했다. 그런데 차에서 아들이 하도 난리난리를 쳐서 쇠소깍에 대한 검색은 1도 못하고 본능적으로 '무료 주차'라고 써진 공터를 보고 그곳에 주차한 뒤 '쇠소깍 나룻배 카약 매표소'에서 3인 이용권을 현장 구매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다행히 대기가 많지 않아 기념품 가게에서 잠깐 구경하고 나니 승선대기소로 이동하라고 매표소 직원분이 안내해 주셨다. 구명조끼 착용 후 이동~
쇠소깍 카악을 타러 걸어가는 길 중간에 쇠소깍 전망대가 있어 쇠소깍을 미리 구경할 수 있었다. 솔직히 쇠소깍 풍경이 '우와~' 감탄사가 나올 정도는 아니었지만 카약 체험은 한 번쯤 해 볼만한 거 같았다. 그렇게 승선대기소 간판을 따라 내려가자 우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모래해변이 눈앞에 펼쳐져 넘넘 멋졌다. 해변으로 돌진하려는 아들을 겨우 붙잡아 우선 카약을 타러 갔다.
참고로 쇠소깍 카약은 업체 두 군데가 운영 중인데 '쇠소깍 나룻배 카약' 승선 대기가 더 적었고 구명조끼도 검은색이라 사진 찍기 더 좋았다. 역시 본능에 따라 찍는 게 정답임ㅋㅋㅋ
직원분 안내에 따라 카약에 한 명씩 탄 후 노 젓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 듣고 바로 출발!
12월임에도 봄날씨처럼 넘넘 따뜻해서 쇠소깍 카약을 타기에 정말 제격이었다. 남편이 노 젓는 모습을 보고 본인이 하겠다며 아들이 벌떡 일어서는 바람에 카약이 잠깐 흔들린 걸 제외하면 잔잔한 연못이라 편안하게 쇠소깍 풍경을 감상하며 탈 수 있었다.
카약을 타고 천천히 쇠소깍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처음 탑승 장소로 돌아오면 끝! 총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카약 탑승을 마치고 제주 감성의 검은 모래해변으로 이동해 물멍 타임^__^
아들과 남편은 서로 예쁜 돌 찾겠다며 하효쇠소깍해수욕장을 온통 헤집고 다니느라 나 홀로 물멍을 즐겼다.
시간부자의 삶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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