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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우리 집 가계부_2021년 12월

by 철의그녀 2022. 1. 4.

그동안 연말은 남은 연차를 몰아 쓰며 주로 해외여행을 갔다. 하지만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2021년 역시 연말 분위기를 하나도 느끼지 못하고 조용히 지나갔다.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 무뎌진 영향도 있긴 하지만@.@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들 겨울방학에 나의 휴가를 반납하며 독박 육아를 하느라 결코 연말이 조용하진 않았다. 오롯이 나만을 위해 보내던 휴가가 정말 정말 그립다😭 

그래도 아들이 자는 저녁 새해 계획을 세우며 혼자만의 연말 리츄얼을 했다.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는 나는 해마다 이루고 싶은 새해 목표를 정한다. 목표가 있어야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완벽하진 않지만 매 년 조금씩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2년 나의 목표 10가지

1. 주 3회 필라테스 꾸준히 운동하기

2. 남편이랑 매일 한 시간 대화하기

3. 아들이랑 매일 한 시간 놀기

4. 가족들(시댁, 친정)과 월 1회 식사하기

5. 매일경제신문 매일 기사 10개 읽기

6. 책 100권 읽기 

7. 전화영어 출석 90%, 예습/복습 하기

8. 블로그 주 3개 포스팅하기

9. 주 1회 외식 or 배달음식 먹기

10. 자산 10억 달성하기

 

 

 

 

 

3인 가족(맞벌이 부부+4살 아들) 12월 가계부

▶소득

 

상가 공실로 인해 관리비와 대출 부담이 엄청나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인 매 달 받는 월급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있다. 파이프라인의 다각화를 꿈꾸며 투자한 상가인데 참 속상하다.

직장 밖은 과연 지옥일까? 아님 자유일까? 근로소득이 총소득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 경우라면 지옥일 것이다. 머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더욱더 분발해야겠다.

 

 

▶지출

 

8월부터 가계부를 포스팅한 이후 이번 달 가장 적게 지출했다. 11월 대비 총 20만 원을 절약했고, 특히 식비를 확실히 낮췄다. 주 1회 외식을 실천하고 회사에서 포상받은 홈플러스 상품권 덕분임:D

 

하지만 남편이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지출이 엄청 늘었다. 출근과 동시에 옷 타령을 시작한 남편을 위해 지난달 겨울 외투를 한 벌 샀다. 백화점에서 입어보고 인터넷 최저가로 구입했는데, 백화점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며 나 몰래 2벌을 더 산 남편 T_T

택배 상자를 보고 혼자 부글부글하다 남편한테 2박 3일 템플스테이 간다고 했더니... 남편은 당장 반품하고 석고대죄 사과했다. 남편 정신연령은 언제쯤 본인의 나이에 맞춰질지 궁금하다ㅋㅋㅋㅋㅋ

 

 

저축

 

주식 매수로 매 달 저축을 대신하며 금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익률을 알게 되었다. 아들 청약저축과 남편 적금을 12월에 해지하며 포트폴리오에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비중을 높였다. 참고로 미성년 자녀의 통장 해지 시 부모 모두의 동의가 필요해 미방문한 남편은 직원이 통화했다. 통장은 분명 내가 만들었는데 대체 남편 동의는 왜 필요한 건지 의문이다.

 

11월 8,000만 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이 출렁이고 있는 요즘 확실한 저점을 알 수 없기에 10% 하락할 때마다 100만 원씩 담고 있다. 언젠가부터 주식과 가상자산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세일한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다. 매 번 현금 고갈 중이라 아쉬울 뿐😅

 

 

▶결산  

 

그동안 저축해 놓은 청약과 적금들을 하나둘 해지하며 마이너스를 메꾸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주식과 가상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는 마음에 든다. 소득을 확실하게 늘려서 마음껏 투자하고 싶다!

 

경제적 자유를 향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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