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상하농원 체험교실 이용 후기_공장견학, 딸기수확, 컵케이크

5살 아들과 처음 상하농원에 방문했을 땐 양과 염소 등 동물 먹이 주기 체험만 했다. 아들은 당근을 손에 쥐고 동물들이 먹이를 물면 깜짝 놀라면서도 엄청 좋아했다. 그렇게 먹이 주기를 무한반복하는 아들을 따라다니다 지쳐 미끄럼틀 타러 가자고 어르고 달래 겨우 동물농장을 나설 수 있었다.

5살 아들에겐 동물 먹이 주기 체험만으로도 상하농원은 정말 최고였다!👍

 

상하농원에 대한 엄~청 좋은 기억으로 2박 3일 글램핑을 예약하며 상하목장 공장견학, 딸기수확 체험도 함께 예약했다. 거기에 더해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산타 컵케이크 만들기도 했는데, 솔직히 체험교실은 가격 대비 좀 별로였다.

투숙객이 아니라면 체험교실은 비추!!!

 

 

 

아들이 가장 좋아한 동물농장👍

 

 

 

 

 

상하목장 공장견학

 

▶비용: 무료

→상하목장 유기농 요구르트(180ml) 1병/인, 상하치즈 미니(12g*4개) 1팩/인 제공

 

▶시간: 40분

 

▶프로그램

 -내용: 유리창 너머로 우유와 치즈 제작/포장과정 살펴보기(공장 내 사진촬영 X) 

 -진행 순서: 셔틀버스 타고 공장 이동→매일유업 회사 홍보 영상 시청→우유, 치즈 제작 및 포장 공정 관람

 

▶이용 팁

-홈페이지 사전 예약 필수!

-제1 주차장 공용 화장실 앞에서 셔틀버스 탑승(자차 이동 X)

 

 

 

글램핑 여행 일주일 전쯤 기대에 부풀에 딸기수확 체험과 상하목장 공장견학을 예약했다. 참고로 상하목장 공장견학의 경우, 금요일~일요일은 예약이 치열하므로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추천한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상하목장 공장견학으로 글램핑 여행을 시작했다. 2시에 딱 맞추어 매일유업 대형 버스를 타고 1분 만에 공장에 도착했다. 강당으로 올라가 상하목장 요구르트와 미니치즈를 받고, 새마을운동 스타일의  회사 홍보 영상을 5분 정도 시청했다. 매일유업 창업주 정신을 세뇌받은 느낌😅

이후, 직원분 안내에 따라 우유와 치즈 제작/포장 과정을 유리 너머로 보았다. 보안과 위생문제로 공장 내부 일반인 출입금지는 이해하지만 아이가 체험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아쉬웠다. 

 

 

 

 

딸기 열혈 수강생 아들ㅋㅋㅋ

 

 

 

상하농원 딸기수확 체험

 

▶2인 체험 비용: 30,000원

→상하목장 유기농 주스(125ml) 1개/인 제공

 

▶시간: 40분

 

▶프로그램

-내용: 딸기꽃과 잎 모양을 알아보고, 딸기 500g/인 수확하기

-진행 순서: 딸기 관련 내용 패널 관람 및 퀴즈→딸기 수확→무게 측정

 

▶이용 팁

-무게 측정 후, 추가분은 덜어내므로 욕심내지 말 것!

-상하베리굿팜(상하농원 가장 안쪽)에서 진행되므로 농장 내 이동시간 고려하기

 

 

 

여행 둘째 날, 아침 10시 딸기수확 체험을 위해 글램핑장에서 30분 전에 나섰다. 그런데 호기심 대왕 아이와 함께 상하베리굿팜까지 가는데 많은 장애물(?)이 있었다. 옛날 물펌프 펌핑, 젖소 운동장에 나와있는 젖소 구경, 심지어 바닥에 있는 눈 만지기 등을 하기엔 30분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달리기 시합을 하며 간신히 9시 59분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상하목장 유기농 주스를 원샷한 아들!

딸기 열혈 수강생으로 변신해 딸기 관련 퀴즈에 적극 참여했고,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딸기 수확도 열심히 했다. 한 팩 가득 딸기를 땄는데, 무게를 측정해서 500g+에누리 100g보다 추가된 양은 덜어내야 했다. 먼가 줬다가 다시 뺐는 느낌ㅋㅋㅋㅋㅋ

 

 

 

 

생크림 바르는게 전부 T_T

 

 

 

상하농원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

 

▶2인 체험 비용: 45,000원

 

▶시간: 30분

 

▶프로그램

 -내용: 준비된 머핀(6개) 위에 생크림과 토핑으로 컵케이크 꾸미기

 -진행 순서: 컵케이크 박스 만들기→머핀 위 생크림 바르기→토핑으로 꾸미기

 

▶이용 팁

-체험 참여 2인(아이+아빠) 외 1인(엄마) 추가 입장 가능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참여한 산타 컵케이크 만들기는 준비된 머핀 위에 생크림 바르고 꾸미는 게 끝이었다. 쿠킹 클래스라고 하기엔 체험요소가 너무 부족해 많이 아쉬웠다.

특히, 재료값(머핀, 생크림, 호박 앙금)을 고려하더라도 체험 비용이 너무 비쌌다. 내돈내산은 비추!!!

 

 

앞으로 상하농원에서는 동물 먹이 주기만 하는 걸로🙌

 

 

 

 

[함께 보면 좋은 글]

상하농원 파머스 글램핑 이용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