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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아이와 함께하는 추억

6살 아들과 대전 오월드 동물원 방문 후기

by 철의그녀 2023. 5. 10.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장 깨기 하듯 빡빡한 일정을 선호하던 내가 아이와 함께 여행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심플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대충 훑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 속도에 맞춰 천천히 즐길 수 있어 나름 좋을 거 같다.

 

 

그렇게 이번 1박 2일 대전 여행 역시 오노마 호텔 호캉스와 오월드 동물원 딱 2가지만 계획했고, 이 일정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대전 오월드는 동물원뿐만 아니라 놀이공원도 있어 처음엔 자유이용권을 끊을까 살짝 망설였지만 6살 아들은 놀이기구보다 기념품샵 티라노 풍선을 더 좋아했다. 사실 놀이기구 패스하고 동물원 구경하기에도 벅찼다ㅋㅋㅋㅋㅋ

 

 

 

새-먹이주는-모습
동물 먹이주기에 진심인 아들😍

 

 

 

 

 

 

대전 오월드 동물원

 

▶3인 가족(부부+6살 아이) 입장권 비용: 44,000원

→오월드 입장권은 놀이기구와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를 제외한 동물원 이용 티켓임

→자유이용권의 경우, 제휴카드(삼성카드, 롯데카드) 50% 할인 가능

 

 

▶소요 시간: 약 3시간

→오월드 동물원은 주랜드(원숭이, 표범, 호랑이, 물개 등), 마운틴 사파리(산양, 알파카 등), 버드랜드(앵무새, 플라밍고 등)로 매우 넓은 편

→운동화, 유모차/웨건 필수! (킥보드, 유아전동차, 그늘막 반입금지)

 

 

▶이용 팁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을 위한 천 원권 현금 준비하기! (카드 결제 X)

→든든하게 식사 후 방문하기! (푸드트럭은 가격 대비 별로임)

→출구 앞 튤립 4 주차장에 주차하면 가장 힘들 때 바로 차에 탈 수 있음 (단, 오월드 정문과는 꽤 떨어져 있음)

 

 

 

 

오월드-홍학
우아한 자태와 달리 엄청 시끄러운 플라밍고😅

 

 

 

오노마호텔에서 레이트 체크아웃한 뒤 바로 대전 오월드에 갔다. 오후 2시경 오월드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라 정문에서 꽤 떨어진 튤립 4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를 찾아 한참 걸어갔다. 참고로 튤립 4 주차장은 출구 바로 앞이어서 기나긴 동물원 구경으로 체력이 바닥났을 때 바로 차에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삼모사인 듯하지만 =_=

 

 

주차장에서부터 예상했듯 놀이기구와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 대기줄이 엄청 길었다. 아마 개장 시간(오전 9시 30분)에 맞추어 도착해야 대기가 없을 듯... 아무튼 우리 가족은 동물원만 구경할 계획이어서 놀이기구와 사라피 대기줄은 모두 패스했다.

 

 

 

오월드-미로공원
미로공원 탈출=오월드 탈출!!!

 

 

 

대전 오월드는 기대 이상으로 동물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엄청 넓은 편이었다. 사파리 투어 급은 아니지만 꽤 가까이에서 원숭이와 표범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실제 표범이 바람 따라 움직이는 아들의 티라노 풍선에 벌떡 일어나 공격 태세를 갖출 정도였다. 아들이 깜짝 놀라 울음을 터트렸지만...

어쨌든 많은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특히, 원숭이, 양,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어 동물 러버 아들에게 제격이었다. 그런데 동물먹이 자판기가 카드 결제는 안되고 현금 결제만 가능했다. 평소 카드만 들고 다니다 보니 단 돈 천 원도 현금이 없어 동물먹이를 사지 못함 T_T

 

 

양에게 먹이를 주지 못해 삐친 아들은 결국 버드랜드에서 땅에 떨어진 새 모이를 열심히 주워 앵무새에게 주었다. 미안해 노노~😭

꼭! 꼭! 천 원권 현금을 준비하길 추천한다.

 

 

동물들을 구경하다 보니 허기가 져 버드랜드 광장 푸드트럭에서 떡볶이, 회오리 감자, 아이스크림 등등 이것저것 주문해 먹었는데 가격대비 맛은 별로였다. 든든하게 먹고 방문하는 게 좋을 듯!

 

 

시간부자의 삶을 꿈꾸며 파이팅^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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