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50주년 리유저블 컵 데이

9월 28일 오늘은 바로 스타벅스 50주년 리유저블 컵 데이였다. 그것도 모르고 아침 10시 즈음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기 위해 스타벅스 앱을 열었는데, 1분 30초 대기라는 메시지를 보고 '다들 오늘 카페인이 심하게 떙기나'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

 

 

스타벅스 50주년 리유저블 컵 데이란?

-9월 28일 오늘 하루,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는 캠페인

-한정 수량 선착순으로 제조 음료 구매 시,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담아 줌 (단, 개인컵에 주문한 경우 제외)

-1회당 20잔 구매 제한

 

▶리유저블 컵

- 권장 사용 횟수: 20회

- 용량: 그란데(473ml)

- 종류: 아이스, 핫 컵

 

▶사이렌 오더 주문 시 결제 이후 변경이나 취소 불가능

 

 

 

다행히 안내된 대기시간보다 빨리 접속돼서 사이렌 오더로 무사히 주문했다. 하지만 방림DT점의 기다란 대기 차량 줄을 보고 30분 정도 기다려야 할 듯해서 그냥 포기했다. 

 

예전에는 매장별 전화가 있었던 거 같아 매장에 통화해 사이렌 오더를 취소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매장 검색 결과 스타벅스 대표 번호(1522-3232)만 있어서 대표 번호로 전화했더니, 통화 대기만 30분가량... 결국 포기했다ㅜㅜ

 

사이렌오더 주문 4시간만에 완성된건가요ㅋㅋㅋ

 

대체 리유저블 컵 데이가 먼지 혼자 좌절하고 그냥 하루를 보내던 중 사이렌 오더 주문 4시간 만에 뜬금없이 스타벅스 픽업대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문자가 왔다. 분명 오전 10시경 주문했는데 머지...

이후 음료가 준비된 지 30분 지났다며 안내 문자가 또다시 왔다. 

 

아침에 남편이 스벅커피 노래를 불러 주문할 때와 달리 오후에는 내가 스벅 카페인이 급 필요해 다시 방림DT로 갔다. 스벅 커피를 향한 열정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차량 대기줄이 있었지만 오전보다는 짧아 보여서 기다렸고 10분 후 드디어 50주년 리유저블 컵에 담김 카페라테를 받았다!

 

스벅 리유저블 컵 드디어 겟!

 

솔직히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취지와 권장 사용 횟수 20회인 리유저블 컵이 잘 맞지 않는 거 같다. 어쩐지 스타벅스 굿즈를 모으는 이들을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만 느껴진다. 그래도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로 교체, 개인 텀블러 이용 시 에코별 적립 등 스타벅스의 환경을 생각하는 노력에 다시 한번 호갱 당함^___^

 

 

아주 뜬금없지만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도 맑고 깨끗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