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건강검진에서 작년과 올해 심전도 검사 유소견이 나왔다.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2년 연속 이상이라고 나와서 불안한 마음에 심장초음파를 예약하고 오늘 받고 왔다. 심장초음파 결과 정상!
괜히 혼자 걱정했는데 병원에서 검사하고 아무 이상 없다는 결과를 들으니 확실히 안심이 되었다.
심장초음파를 하는 동안 내가 바짝 긴장해서인지 의사 선생님께서 심전도 검사의 한계점과 심장병 셀프 진단법 등 알기 쉽게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심장초음파란?
▶방법: 초음파 기계로 심장이 위치한 왼쪽 갈비뼈 아랫부분을 계속 누르면서 검사함
1. 왼쪽으로 누운 상태에서 왼 가슴 아래 갈비뼈 부분
2. 천장보고 누운 상태에서 갈비뼈 사이
3. 베개를 빼고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목 부분 초음파 검사
▶장점: 심전도 검사와 비교해 정확도 높고 식사 여부 상관없이 검사 가능
▶검사시간: 10분 내외
▶의료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본인 부담 100%
▶검사비용: 13만 원 정도(광주 건강관리협회 기준)
심장초음파는 심장을 초음파로 살펴보는 검사이다 보니 심장이 위치한 왼쪽 가슴 아래 갈비뼈를 여러 각도에서 계속 누른다. 살짝 아프지만 10분 안에 금방 끝난다.
심전도 검사의 한계점
1. 왼쪽 가슴 부분에 검사 기구를 부착하여 진행하는데 체중, 가슴 크기, 생리 여부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
2. 수만 명의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 그래프를 바탕으로 평균값일 경우 정상으로 판단하므로 통계학적 오류가 있을 수 있음 (예를 들어, 95% 범위 안에 들면 정상이지만 96%라면 이상으로 판단함)
의사 선생님께서 나의 경우 너무 말라서 심전도 그래프 상 조금 낮게 나온 거 같다고 하셨다. 이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진료실에서 나오자마자 의사 선생님이 내가 누워있어서 하체를 못 보신 거 같다며ㅋㅋㅋㅋㅋ
심전도 검사는 심장의 기본검사이지만 직접 심장을 보는 초음파와 달리 심장이 뛰면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바탕으로 한다. 특히, 피부에 검사 기구를 부착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체중과 가슴 크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평균적인 그래프를 기준으로 정상 여부를 판단하다 보니, 개인별 전기신호에 따라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심장병 자가 진단법
1. 왼쪽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듯한 통증이 있다.
2. 평소 하던 운동의 절반만 했는데 도저히 숨이 차서 더 이상 할 수 없다.
→킥보드 타는 4살 아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면 OK!
3. 학창 시절 오래 달리기 할 때, 완주하지 못했다.
2,30대 여성 중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할 확률은 엄청 낮다고 한다. 심장병은 보통 선천적 심장이상이나 고혈압, 당뇨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장병 자가 진단법으로 이상이 느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심전도상 유소견만으로 굳이 심장초음파를 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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