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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아이와 함께하는 추억

5살 아이와 경주 여행_경주 힐튼호텔, 유레카 수영장, 안녕경주야

by 철의그녀 2022. 8. 4.

아들의 어린이집 여름방학에 맞추어 경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사실 3박 4일 동안 호텔 수영장에만 주구장창 있어서 딱히 경주를 갈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하지만 5살 아이가 놀기에 딱 좋은 물놀이 시설과 안녕 경주야 키즈 카페는 아이와 함께 하는 호캉스로 제격이었다. 그래도 불국사나 첨성대 근처도 가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움ㅋㅋㅋㅋㅋ

 

 

 

수영장에서-신난-아들
아들은 신나고 남편은 😭

 

 

경주 힐튼호텔

▶이용 기간: 7월 27일(수)~30일(토) 3박 4일

▶객실 타입: 디럭스 더블(성인 기준 정원 2명)

→더블베드+화장실(욕조 X)

만 5세 미만 소아 2명까지 무료 투숙 가능

 

▶예약: 데일리 호텔 앱

→수영장+조식 패키지 가격 비교 시 가장 저렴함

▶비용: 1,473,000원(수영장+조식 성인 2인 패키지)

→만 3세 미만 수영장 무료

→만 4세 미만 조식 무료

▶체크인/체크아웃: 15시/11시

→시간 딱 맞춰 가면 긴 대기줄이 있으므로 30분 전 준비하길 추천!

 

 

7월 말 극성수기 여행이라 그런 건지 아님 다들 기나긴 코로나에 둔감해져서인지 정말 사람이 많았다. 다들 경주 힐튼호텔로 휴가 온 것처럼 체크인부터 조식, 수영장까지 가는 곳마다 매 번 기나긴 대기줄이 있었다T_T  

그나마 호텔의 뛰어난 위기대응(?) 능력으로 대연회장도 조식을 먹을 수 있게 세팅해 금요일 조식은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다.

 

경주 힐튼호텔 조식 뷔페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스프나 빵 종류가 조금씩 매일매일 달라져 질리지 않고 3일 연속 먹을 수 있었다. 키즈 존의 귀여운 주먹밥과 미역국으로 든든하게 아들 아침도 뚝딱!

하지만 베이커리 빵은 영 별로였다. 제주 신라호텔에서 막 구운 크로와상을 맛본 뒤 호텔 베이커리에 대한 나만의 기준이 엄격해짐😅     

 

 

더블베드-앞-아들
세 가족이 함께 자기 괜찮은 더블베드

 

한 바퀴를 돌며 잠자는 아들 때문에 그동안 여행할 때 3인실 기준으로 룸을 예약했다. 그래서 과연 우리 세 명이 더블베드에서 잘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남편도 본인 꺼 엑스트라 베드를 신청해 달라고 투덜투덜ㅋㅋㅋ

그래서 여행 전 호텔에 전화해 문의하니 체크인 후 요청하면 된다고 하여 우선 침대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다행히 나와 남편이 침대 가장자리에 붙어서 자면 아들의 발차기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을 거 같아 엑스트라 베드는 이용하지 않았다. 참고로 엑스트라 베드 이용 금액은 1박 기준 4만 원이다. 

 

 

 

경주 힐튼호텔 수영장_유레카

▶2부제 운영

[오전권] 7~13시(실외 9시 오픈)

[오후권] 13시 30분~21시

→ 재입장 불가

50분 물놀이+10분 휴식시간으로 휴식시간에는 온수풀만 이용 가능

 수영장은 20시 30분까지 이용 가능

 

▶투숙객 요금

-성인 35,000원

-만 3세 이상 소아 30,000원

 

▶아이와 함께 이용하는 꿀팁

비치된 구명조끼가 많지 않으므로 튜브나 구명조끼 꼭 챙기기!

    단, 대형 튜브 반입 금지

→17시 이후 입장하면 치열한 경쟁 없이 썬베드 이용 가능

 

 

치킨&감튀 42,000원으로 사악한 가격=_=

 

 

경주 힐튼호텔 수영장 유레카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까지 놀기에 알맞은 사이즈의 미끄럼틀이 여러 개 있다. 아들은 미끄럼틀을 진짜 100번 넘게 타며 코피 쏟을 기세로 3일 내내 놀았다. 그래서 밤마다 3초 만에 기절함ㅋㅋㅋㅋㅋ

 

수영장에서 매일 4시간가량 빡센 하계 훈련을 하며 풀사이드 바를 알차게 이용했다. 물놀이엔 역시 라면인데... 치킨, 피자, 모둠 튀김으로 매일매일 아쉬움을 달랬다. 맛은 평범한 편으로 치킨&감튀가 그중 제일 나았고 생맥이 가장 맛있었다.

 

 

 

경주 힐튼호텔 키즈카페_안녕 경주야 

▶운영 시간

[월~금] 10~20시

[토, 일] 9~20시

 

▶투숙객 요금(2시간 기준)

-성인 5,000원

-13개월 이상 어린이 15,000원

→추가 요금 30분 당 5천 원

 

▶준비물: 양말

→ 양말 착용 필수. 데스크에서 구매 가능

 

 

대왕 미끄럼틀👍

 

 

안녕경주야 키즈카페는 층고가 높아 미끄럼틀이 엄청 길다. 미끄럼틀 러버 아들 취향 저격임ㅋㅋㅋㅋㅋ

경주의 유적들을 모티브로 꾸며져 있는데, 아들이 첨성대를 스파이더맨처럼 기어올라가 깜짝 놀랐다.

 

잠시도 한 눈을 팔 수 없는 꾸러기 아들 덕분에 정말 빡센 휴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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