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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책 리뷰 <부의 인문학>

by 철의그녀 2021. 6. 16.

한창 유행처럼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언급되는 책과 강의가 인기 있던 때가 있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책 제목인지 알 수는 없지만 잘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인 <부의 인문학> 책을 최근 읽고 정리해 보았다.

 

작가 우석님은 종잣돈 500만 원으로 시작한 재테크로 50억 자산가가 되어 42살 회사를 그만두었다. 이후 딸 교육을 위해 캐나다로 온 가족이 떠나면서 자발적 백수의 삶을 살고 있다. 내가 꿈꾸는 모습 그대로 경제적 자유의 삶을 살고 있는 멘토를 만나게 되어 초집중하며 책을 읽었다. 

 

 

거인들의 통찰을 접목한 투자 

부동산과 주식, 비트코인 모두 인간인 우리들의 투자에 의해 상승장과 하락장이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를 한다면 높은 적중률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저자는 강원랜드 주식 투자로 500% 수익률을 거두었다고 한다. 강원랜드가 생길 당시 대부분 사람들은 카지노 사업 자체에 관심이 별로 없었고, 과연 그렇게 외진 곳까지 와서 누가 도박을 할지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다양한 책을 통해 전설적인 투자자조차 카지노주 공매도로 파산할 뻔한 이야기와 오래전부터 중국인과 한국인들은 도박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보통의 투자자들과 다른 관점으로 투자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카지노칩-사진
출처: unsplash

 

작가님의 인문학적 배경이 된 거인들의 투자 통찰은 대부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그 이유는 노벨상이라는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거쳐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온 세상이 인정한 전문가를 놔두고 유튜브 속 전문가들만 찾았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경제학자 케인스의 주식 투자법

현재까지도 많은 국가에서는 경기 침체가 오면 정부 지출을 늘리는 케인스의 처방을 따른다.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경제학자인 케인스가 주식 투자로 3,000만 달러(약 330억 원)를 벌었다니 새삼 놀라웠다. 특히, 케인스의 투자법은 워런 버핏이 그대로 실천하면서 시대에 관계없이 완벽하게 이기는 투자법임을 입증하였다.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집중투자하라

▶장기 투자하라

▶신용 투자하지 마라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싸게 사라

 

 

20:80 파레토 법칙을 이용한 부동산 투자

상위 20퍼센트가 전 세계 부의 80퍼센트를 가진다는 '20대 80의 파레토 법칙'은 누구나 한 번쯤 들었을 것이다. 최근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면서 파레토 법칙이 깨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런 양극화를 이용한 부동산 투자 전략은 지방보다는 서울을 그게 힘들다면 부자동네인 강남과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추천한다. 예전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부동산 가격 격차가 메워질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모습
출처: unsplash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

▶종잣돈은 닥치고 모으는 것

▶한국 부자는 월급 모아 부자 된 게 아니다!

 

저자의 뼈 때리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약간 불편할 수도 있지만 진짜 부자가 들려주는 현실조언이라고 생각한다. 투자하려면 종잣돈이 있어야 하고, 종잣돈은 안 먹고 안 입고 안 써서 모으는 방법밖에 없다.

또 하나의 자본주의 게임 법칙인 월급 모아서 부자 된 사람은 없다는 것!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를 이용한 자본소득은 노동 수익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모으고 투자하고 모으고 투자하고... 단순하지만 너무나 명확한 이 방법이 진짜 부자를 만든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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