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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아이와 함께하는 추억

4살 아들과 함께한 광주ACC 어린이 문화원 어린이 체험관 이용 후기

by 철의그녀 2021. 6. 21.

에너지 만렙인 아들과 함께하는 주말을 좀 더 수월하게 보내는 방법은 어디든 나가는 것이다. 이번 주말엔 집 근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 문화원으로 GO GO~

 

최근 인스타에서 친구가 딸을 데리고 광주 ACC 어린이 문화원에 갔는데 넘넘 좋았다며 피드를 올려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주말 아들의 낮잠시간이 제멋대로여서 사전예약 없이 4시 즈음 집을 나섰다. 집에서 ACC까지 차로 10분 거리라 5시 타임에 입장하면 될 줄 알았는데... 우린 5시 입장해 6시 퇴장시간 맞춰 한 시간 만에 나오느라 아들은 더 논다며 떼쓰고 한참 난리를 쳤다.

 

어린이 체험관이 꽤 넓고 아이가 엄청 좋아해서 늦어도 7회 차(16시) 입장해서 2시간 정도 충분히 즐기길 추천한다. 

 

어린이문화원앞-정원모습
실외에서 놀기엔 너무 더운 요즘

 

밖에 나가면 커피 사달라고 조르는 남편 때문에 어린이 체험관 입장 전 ACC 내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했다. 그런데 어린이 체험관에는 음료나 음식물 반입이 안돼서 물품 보관함행ㅠ_ㅠ

다행히 한 시간 정도 관람 후에도 얼음이 동동 있어서 시원하게 어린이 문화원 앞 공원에 앉아 마셨다. 

 

 

광주 ACC 어린이 문화원 어린이 체험관 

▶이용시간: 1회 차(10시)~8회 차(17시) 입장해서 퇴장은 18시 전까지

→늦어도 7회 차(16시) 입장해서 2시간 정도 즐기길 추천!

▶휴관: 월요일

▶홈페이지 사전예약, 현장 발권 모두 가능 

▶가격: 성인 2명+35개월 아들 총 6,000원(광주상생카드 결제 안됨)

-만 4세~14세 미만) 5,000원

-만 14세 이상) 3,000원

-48개월 미만) 무료(생년월일 구두 확인)

▶주차:

-주차장 B 주차하면 어린이 문화원과 가까움

-출차 시 어린이 체험관 티켓 제시하면 4시간 무료주차

▶주의사항:

-음료나 음식물 반입 안됨

-만 4세 이상부터 프로그램 참여 가능 

 

 

바닥화면속-물고기-잡는-모습
초집중해서 물고기 잡는 아들

 

입구부터 자연과 생활을 모티브로 풀벌레, 바닷속 소리와 함께 숲, 바다를 체험할 수 있다. 바닥 화면 속 물고기를 잡으며 워밍업 한 아들은 계단식 논 체험으로 이동해 아주 신이 났다^___^

 

모내기-체험하는-모습
모내기부터 벼 수확까지 농부 꿈나무 아들

 

ACC 어린이 체험관은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먼저 필리핀의 계단식 논은 모내기부터 벼 수확까지 체험할 수 있고 미끄럼틀도 탈 수 있어 아들이 정말 좋아했다. 자석으로 만들어진 모내기와 벼 수확 체험에 신이 난 아들은 심고 수확하기를 무한 반복하며 꽤 오랫동안 앉아있었다. 평소 앉아있는 모습을 좀처럼 보기 힘든데 초집중하며 농부 꿈나무가 되었다ㅋㅋㅋ

 

더 재밌는 거 보러 가자고 겨우 달래서 지식과 문명 코너로 이동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벽돌 쌓는 체험과 인더스 문명의 수로 체험하는 볼풀장까지 아이들의 취향저격 코너였다. 아직 4대 문명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리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참 좋은 거 같다.

 

 

볼풀장-체험하는-모습
담당자분이 오셔서 빠빠이 백번하고 퇴장

결국 아들은 볼풀장에서 6시 퇴장시간까지 놀고 마지막 소리와 음악 코너는 체험하지 못했다. 어린이문화원 어린이 체험관은 1,400평 규모로 매우 넓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거리가 많아 한 시간만 이용하기엔 정말 아쉽다. 

 

꼭! 꼭! 2시간 이상 충분히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4시에는 입장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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