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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아이와 함께하는 추억

아이와 함께하는 남해 여행 2탄_아난티 남해 백배 즐기기

by 철의그녀 2021. 7. 5.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나의 여행 스타일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여행 가기 전에 여행지에서 해야 할 일과 맛집을 모두 검색해 도장깨기 하듯 여행하는 나였는데... 아이와 함께하면서 일정 따위는 필요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ㅋㅋㅋ

 

그렇게 이번 남해 여행도 숙소만 예약하고 출발했다. 아난티 남해에는 즐길거리가 꽤 많아 2박 3일 동안 독일마을만 잠깐 다녀오고 숙소 백배 즐기기를 제대로 했다.  

 

 

 

아난티 남해 수영장

▶야외 수영장 물이 아직은 차가운 편(6월 말 기준)

-운영시간: 9~18시(7,8월은 19시까지 연장/ 12~13시 브레이크 타임)

-구명조끼 대여 가능(유아용 암밴드 없음)

 

▶실내풀 리노베이션 중으로 7월 19일 오픈 예정

-운영시간: 9~21시

-비회원 투숙 시, 펜트하우스 2인/더하우스 4인 무료 이용 가능(동반 투숙인 30% 할인)

 

▶야외 수영장과 실내풀 하루 이용 횟수 제한 없음

▶방수 마스크 미제공

 

아빠랑-즐겁게-수영장에서-노는-모습
추워서 30분 물놀이 후 방으로 후다닥 돌아옴 

 

낮 기온이 30도로 엄청 더운 날씨였는데도, 6월이어서 그런지 야외 수영장 물이 차갑게 느껴졌다. 특히, 물속에 있을 땐 괜찮은데, 물밖으로 나오면 서늘해 아들은 오들오들거렸고 결국 30분 정도 놀다가 방으로 후다닥 돌아왔다. 한참을 뜨거운 욕조에서 놀다가 나온 아들은 다행히 감기에 걸리지는 않았다.

 

실내 수영장이면 엄청 잘 놀았을 거 같은데 아쉬움 한가득이었다. 참고로 우리가 방문한 6월 말에 실내풀과 더 하우스(8인 펜트하우스)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코로나로 방수 마스크를 제공하는 호텔 수영장도 많이 있는 편인데, 아난티 남해는 따로 방수 마스크가 없었다. 그리고 유아용 암밴드는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아들을 그냥 안고 돌아다니면서 놀았다. 구명조끼 S 사이즈를 시도했으나 4살에게는 너무나 큼ㅜ_ㅜ

 

사소하지만 호텔 수영장에 구비되어 있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는 포인트인데 내심 아쉬웠다. 수영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방수 마스크, 튜브와 암밴드를 꼭 챙겨가길 추천한다! 

 

 

이터널 저니 키즈존과 잔디 광장

▶키즈존은 주방놀이 제외하면 완전 별로 

-판매 중인 유아 책과 장난감 위주

 

▶잔디 광장에서 즐기는 배드민턴은 대박!

 

아들이 만들어준 피자 100번 먹기ㅋㅋㅋ

 

아이와 함께 제주도 신라호텔과 양양 설해원을 그동안 다녀왔는데... 사실 아난티 남해 키즈존이 가장 별로였다. 신라호텔은 짐보리 키즈클럽, 설해원에는 요기보로 꾸며져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키즈존이 있었다. 하지만 아난티는 판매 중인 유아책과 장난감 위주의 키즈존이었다. 

 

다행히 아들 취향 저격하는 주방놀이 장난감이 한쪽에 있어서 피자만 100번 먹고 나왔다. 2층 서점 내에 유아책과 장난감 판매대를 옮기고 온전히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키즈존으로 만들면 좋을 거 같다!

 

배드민턴치며-노는모습
깔깔깔 마냥 신난 아들

 

아쉬움 가득한 키즈존을 나와 잔디광장에서 배드민턴과 폴로를 발견했다. 남편과 배드민턴 배틀을 하는데, 아들은 마냥 신나서 "엄마~ 1등!" "아빠~ 1등!"을 외치며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잔디광장은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꾸며져 있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앉아 이야기 나누기에도 참 좋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이다.

 

 

아난티 남해 산책로

▶예쁜 등대와 남해 바다 즐길 수 있는 산책

-카트 투어로 편하게 즐길 수도 있음(인당 3,000원 비용)

 

남해바다-석양아래-모습
너무 멋진 곳을 안내해주신 직원분 감사해요😘

 

첫째 날 디너를 먹기 위해 클럽하우스로 걸어가는데, 직원분이 카트를 태워주셨다. 이 시간에 가면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다며 안내해주신 호라이즌 근처는 정말 숨겨진 명소였다. 7시 무렵 남해 바다의 석양을 제대로 선사해주신 직원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___^

 

또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카트 타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인당 3,000원 비용으로 아난티 남해에서는 카트 투어가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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