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아하는 것들

플랜테리어 완성 꽃 구독 6개월 이용 후기 feat.꽃예꽃

by 철의그녀 2021. 6. 27.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식물을 하나 둘 들였다. 식물 초보임에도 다행히 생명력 강한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 몬스테라는 얼마 전 분갈이까지 도전했다. 그런데 그린그린한 식물로는 살짝 아쉬움이 느껴질 무렵 꽃 구독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그렇게 작년 연말부터 꽃예꽃 꽃 구독으로 2주에 한 번씩 예쁜 꽃들을 만나고 있다.

 

신문이나 우유배달과 같은 예전부터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구독 서비스가 요즘엔 넷플릭스나 꽃 구독까지 서비스 영역이 참 다양해진 거 같다.

서울 고속터미널 꽃시장 직배송으로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꽃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니 참 좋은 거 같다. 꽃예꽃 꽃 구독을 처음 5회 이용후 너무 만족해서 10회 추가 결제했다.

 

식탁위-꽃모습
꽃 하나로 밥 먹을 때, 소파에 앉아 있을 때도 기분이 좋다!

 

 

꽃예꽃 꽃 구독 장. 단점

▶장점

-만 원으로 다양한 종류의 꽃을 즐길 수 있다. (배송료 4천 원 별도)

-오아시스 물처리 후 배송되므로 좀 더 싱싱한 꽃을 만날 수 있다.

-꽃꽂이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단점

-꽃은 랜덤 배송되어 선택할 수 없다. (단, 싫어하는 꽃이 있는 경우 주문할 때 피해달라고 요청 가능) 

-식물과 달리 정기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지난 6개월 동안 배송 중 꽃이 얼 수 있는 한파주의보 내린 날과 우체국 택배 파업을 제외하고는 2주 금요일마다 매 번 다른 꽃들을 만났다. 항상 택배 상자에 이름을 적어 보내주셔서 꽃알못인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꽃 구독으로 처음 알게 된 버터플라이, 후룩스, 퐁퐁 소국, 아이라이너 장미...

 

꽃은 랜덤 배송되기 때문에 선택할 수 없지만 만약 싫어하는 꽃이 있다면 한 두 가지 정도 빼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나는 특별히 싫어하는 꽃은 없어서 요청하지 않았는데, 사실 스프레이 카네이션은 받고 살짝 실망했다. 카네이션은 어버이날이 생각나면서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들은 보자마자 "우와~~~ 예뻐"하며 의자 위에 올라서는 킁킁 향기를 맡았다. 스프레이 카네이션은 빨강이 러버 아들 취향 저격 꽃ㅋㅋㅋ

 

홈오피스-해바라기모습
해바라기도 처음에 별로였는데 볼 수록 기분 좋음 :D

 

 

꽃꽂이 꿀팁

▶물에 플라워 푸드 넣어 주기

▶줄기 아래쪽 이파리 제거하고 줄기 끝은 사선으로 자르기

▶물은 1~2일에 한 번씩 갈아 주고 줄기 끝 조금씩 자르기

 

꽃예꽃 꽃 구독으로 만나는 꽃들은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어서 이파리를 제거하고 예쁜 모양으로 화병에 꽂는 소소한 꽃꽂이를 할 수 있다. 식탁에 잔뜩 펼쳐놓고 하는 모습을 보고는 남편은 꽃집 창업 준비하냐며 놀리지만 나름 재미있다>. < 

 

꽃꽂이의 즐거움을 알아가며 좀 더 오랫동안 예쁜 꽃들을 즐기기 위해 플라워 푸드를 물에 넣어주고 있다. 플라워 푸드 파워로 확실히 꽃들이 좀 더 오랫동안 예쁜 모습으로 생명 연장되는 거 같다. 꽃 종류와 날씨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 보통 일주일 정도 유지되는데,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꽃들이 빨리 피고 빨리 시든다ㅜ_ㅜ

 

소소한 꽃꽂이 꿀팁으로 줄기 아래쪽 이파리는 제거하여 불필요한 영양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한다. 또한 아래쪽 이파리가 물속에 잠길 경우 물 오염의 주범이 되므로 꼭 화병 높이에 맞추어 이파리는 제거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줄기 끝은 사선으로 잘라 물에 닿는 면적을 최대한으로 하여 꽃이 물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식물로는 2% 부족한 플랜테리어 꽃 구독으로 완성하세요^___^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