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줄거리와 등장인물 총 정리

넷플릭스에서 최근 핫한 오징어 게임을 이번 개천절 연휴에 몰아봤다. 아들을 재우고 보기 시작해 새벽 5시까지 봤지만 9편을 하루에 끝낼 순 없어 이틀에 걸쳐 나눠 보았다.

 

솔직히 오징어 게임 자체를 몰라서 제목을 들었을 때 전혀 내용을 상상할 수 없었다. 게임에서의 탈락은 곧 죽음이라는 설정이 좀 충격적이었지만 꽤 재미있게 보았다. 하지만 중간중간 보기 불편한 장면들이 있었다ㅜ_ㅜ

 

오징어 게임 인증샷ㅋㅋㅋ

 

오징어 게임 줄거리

채무에 시달리는 456명의 사람들이 모여 추억의 놀이를 한다. 단, 탈락자는 죽는다.

추억의 놀이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띠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징검다리, 오징어 게임 순서이다.

게임이 끝날 때마다 탈락한 사람 수만큼 사망금 1억씩  쌓이고, 마지막 6단계 우승자는 총 456억의 상금을 받게 된다.

 

참가자의 과반 이상이 찬성할 경우 게임을 중단할 수 있는데, 1단계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투표를 통해 게임을 중단한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가 빚더미를 마주한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시 게임에 참가한다.

 

이 게임은 30여 년 전부터 매 년 진행되었고, 심지어 VIP 고객들은 마치 경마를 즐기듯 오징어 게임을 직관하러 온다. 그렇게 올해의 오징어 게임 우승자가 탄생했는데, 그는 도저히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오징어 게임 실체를 파악하기로 결심한다!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

▶기훈: 회사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뒤 몇 번의 사업실패로 빚을 진 이혼남으로 오징어 게임 우승자

▶상우: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기훈의 동네 후배로 고객의 돈까지 선물옵션 투자로 날리며 60억 원의 빚을져 자살기도까지 시도하다 오징어 게임에 참가함

 

▶새벽: 남동생과 함께 탈북했고 함께 오지 못한 엄마를 남으로 데려오기 위한 돈이 필요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는데,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남을 믿지 않지만 마지막 순간에 상우를 구해줌 

▶알리: 악덕 사장에게 임금 체불 및 산업재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로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돈이 필요해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며, 가장 믿었던 상우에게 배신당함

 

▶일남: 뇌종양에 치매까지 앓고 있는 어르신은 사실 오징어 게임의 마스터인데, 보는 것보다 하는 게 더 재미있다며 오징어 게임 1번 참가자로 출전함

▶준호: 실종된 형을 찾기 위해 오징어 게임 가면남으로 잠입한 경찰로 오징어 게임의 비밀에 대해 밝혀 내지만 결국 형의 손에 죽게 됨

 

게임 탈락자는 죽고 우승자가 거액의 상금을 받는다는 먼가 익숙한 줄거리이다. 하지만 게임 종목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띠기처럼 추억의 놀이라는 게 참신하다!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정말 신기할 듯ㅋㅋㅋㅋㅋ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큰 빚으로 인생 한 방을 노리며 이 게임에 참가한다. 쌍용차 노동자를 떠올리게 하는 기훈, 쌍문동의 자랑이자 빚투로 실패한 펀드매니저 상우, 엄마의 탈북을 위해 돈이 필요한 새벽...

 

게임이 진행되는 곳은 섬으로 마치 인형의 집처럼 컬러풀하게 꾸며져 있다. 또한 오징어 게임 가면남들의 핑크 옷이 더해지면서 색감이 화려하다. 중간중간 탈락자로 인한 짙은 피까지 다소 어지러울 지경이다.

 

빠른 전개와 추억의 게임을 접목한 구성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줄다리기나 징검다리 게임에 떨어져서 죽는 방식의 탈락이 너무 잔인해 보기 불편하기도 했다.

 

2탄을 예고하며 끝났는데, 이병헌의 과거 오징어 게임 우승부터 프로트 맨이 되기까지 과정이 담기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