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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아이와 함께하는 추억

4살 아이와 함께하는 진도개테마파크 이용 후기

by 철의그녀 2021. 11. 23.

2018년생 황금 개띠 아들은 강아지를 엄청 좋아한다. 동네에서 놀다가 산책하는 강아지와 마주치면 졸졸 따라가서 귀엽다며 꼭 한 번 쓰다듬어 주고 옴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 진도 여행에서 진도 쏠비치 숙소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방문한 곳은 진도개테마파크이다. 

 

썰매타는-모습
10초 즐거움을 위한 고난의 행군 썰매ㅜ_ㅜ

 

 

진도개테마파크

▶이용시간: 9~18시

▶휴관일: 설, 추석 당일

▶요금: 무료

▶주차: 진도개홍보관 앞 무료주차

 

 

 

 

▶체험시설

①진돌이놀이터에서 진도개 간식/먹이주기

→진도개53카페에서 미니컵에 간식 2천 원, 먹이 1천 원 판매함

→판매금액 일부 유기견 돌봄에 사용되어 현금, 계좌이체만 가능

②어울마당에서 진도개공연+진도개Dog스포츠 

→진도개들의 멋진 공연 관람과 진도개들과 함께 달리는 체험

→주말 13시 1회/평일 10, 15시 2회 진행(단, 우천 시 제외)

③진돌이썰매장

→주말 11~12시, 14~16시/평일 10:30~11:30, 2~3시, 3:30~4:30 이용 가능(단, 우천 시 제외)

진도개홍보관 

→강아지 모형 관람 및 강아지 후각/시각/청각/악력 직접 체험 가능

→관람시간 10~17시

 

사냥체험하는-모습
모든 체험을 풀코스로 즐기는 아들ㅋㅋㅋ

  

 

진도개테마파크는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진도개공연시간인 1시를 훌쩍 넘어 도착해 진도개Dog스포츠는 체험하지 못했지만 진도개 먹이주기, 홍보관 체험 그리고 튜브썰매까지 풍성한 즐길거리가 있어 전혀 아쉽지 않았다!

 

먼저 진도개홍보관에 들러 개 후각, 시각, 청각, 악력 체험과 사냥 배틀까지 아들은 모든 체험을 풀코스로 즐겼다. 특히, 개모형 입속에 손을 넣어 무는 힘을 체험하는 악력 코스에서는 엄청 아픈 척 혼신의 연기를 펼친 남편 덕택에 아들은 거의 울기 일보 직전이었다. 이후 장난인걸 알고 아들은 손을 넣었다가 빼기를 수십 번 했다.

 

아기진도개-먹이주는-모습
간식먹고 신난 아기진도개들!!!

 

 

천연기념물 53호인 진도개를 상징하는 '진도개53카페'에서 간식을 구매해 진돌이놀이터로 향했다. 진도개 건강을 위해 외부 음식이 아닌 카페에서 구입한 간식이나 먹이로만 먹이주기 체험을 해야 한다. 특히, 간식과 먹이 판매금액 중 일부는 유기견 보호를 위해 기부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거 같다.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진돌이놀이터에는 아기 진도개들과 성견이 나뉘어 놀고 있는데, 아들은 아기 진도개가 귀엽다며 간식 FLEX!!!

 

이후 진돌이썰매장으로 이동해 내려오는 10초의 즐거움을 위해 썰매를 끌고 경사를 오르는 고난의 행군을 계속했다. 에너자이저인 아들 페이스에 맞춰 남편과 번갈아 가며 썰매를 엄청 많이 탔는데, 아들은 지친 기색 1도 없었다ㅜ_ㅜ

 

진도개 보러 가자며 겨우 달래서 주차장 쪽으로 와보니 아기 진도개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동안 진도개를 눈으로만 본 아들은 아기 진도개를 원없이 쓰다듬으며 만족해했다. 돌아다니다 졸린지 배깔고 누운 아기 진도개를 계속 쓰다듬으며, 2시간 정도 진도개테마파크를 알차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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