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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아이와 함께하는 추억

4살 아이와 함께한 영암 국제 카트경기장 레저카트 후기

by 철의그녀 2021. 11. 24.

1박 2일 진도 여행을 마치고 광주로 오는 길! 너무 피곤해 뒷자리에서 아들과 함께 졸고 있다가 얼떨결에 내리고 보니 영암 국제 카트경기장이었다. '영암 F1 자동차 경기장' 이정표를 본 남편이 즉흥적으로 차를 돌렸던 것이다. 

 

평소 차를 엄청 좋아하는 남편은 아들과 함께 카트장을 돌아다니며 '엄마랑 연애할 때 왔던 곳이야.'라며 혼자 감상에 젖었다. 점점 감수성이 예민해지는 남편ㅋㅋㅋㅋㅋ 

 

카트경기장-포디움모습
부릉부릉 F1 레이서인양ㅋㅋㅋ

 

 

영암 국제 카트경기장 카트체험

▶이용시간: 9~17시(Break Time 12~13시)

▶정기휴일: 매주 화요일

▶요금

-레저 1인승: 주말/공휴일 16,000원, 주중(월~금) 13,000원

-레저 2인승: 주말/공휴일 23,000원, 주중 20,000원

-스포츠 카트 1인승: 주말/공휴일 33,000원, 주중 26,000원

 

▶카트 종류

①레저 카트: 20km 정도 속도

-신장 155cm 이상부터 1인승 탑승 가능

-4살 이상 어린이도 보호자와 함께 2인승 탑승 가능

②스포츠 카트: 60km 속도, 운전자 면허증 필요

▶체험시간: 교육 5분+카트 10분(풀코스 4바퀴 주행)

 

▶락커룸 무료 이용 가능

▶구매 팁: 네이버 예약 구매 시 최대 15% 할인

→단, 구매 후 1시간 뒤부터 이용 가능

→부분 환불 불가 

 

 

 

 

 

카트를 꼭 타보고 싶다며 흥분한 남편과 달리 솔직히 나는 그저 집에 가서 쉬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처럼 조르는 남편은 뒤로한 채 나는 차에서 쉬겠다며 차에서 잠들었다. 이후 30분 정도 자다 깼는데, 남편한테 카톡이 엄청 와 있었다.

 

카트를 타려면 1시간가량 기다려야 해서 카트장 옆 놀이터를 거쳐 오토캠핑장 내 트램펄린까지 구석구석을 누비며 놀고 있다고 했다. 남편과 아들의 체력은 정말 엄청남👍 

카트장에서 캠핑장까지 거리가 꽤 멀어 차를 타고 아들과 남편을 데리러 갔다. 가서 보니 아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형이랑 누나들과 완전 신나게 방방이를 타고 있었는데, 트램펄린이 엄청 크고 퀄리티가 좋았다. 

 

방방이 맛집 영암오토캠핑장!

 

차에서 조금 쉬면서 체력을 회복한 나는 결국 카트를 타기로 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네이버 예약으로 결제하면 10% 이상 할인받을 수 있었는데, 1시간가량 기다리기까지 했는데 너무너무 아쉬웠다ㅜ_ㅜ

구매 후 1시간 뒤부터 이용할 수 있으니 만약 방문 예정이라면 미리 인원수에 맞춰 구입하길 추천한다! 

 

카트 탑승전 안전을 위해 비치된 헬멧을 골라야 한다. 어린이용뿐만 아니라 XL 사이즈까지 구비되어 있어 직접 써보고 고르면 된다. 이후 교육장에 입장해 코스, 주행방법(엑셀-오른발, 브레이크-왼발)과 수신호에 대한 간단한 교육을 받는다.

 

카트타는-모습
카트탈 생각에 혼자 급신남 >.<

 

 

드디어 카트장으로 입장!!!

여러 팀이 함께 주행하므로 모두 카트에 착석한 뒤 직원분이 직접 시동을 켜 주신다. 기름 냄새와 함께 부릉부릉 소리가 나며 설레었다. 참고로 레저 카트의 경우 20km 속도로 주행하므로 별도의 안전벨트가 없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탈 때에는 꼭 안전 운전해야 한다. 

 

풀코스 4바퀴를 주행하면 10분 순삭😆

처음엔 안 탄다고 했던 내가 막상 카트를 타고 급 신나 앞의 2명을 추월하며 쌩쌩 달려 1등으로 들어왔다. 부창부수인 우리 부부는 남편도 2인승 카트 중 1등으로 들어왔다ㅋㅋㅋㅋㅋ 

 

개인적인 생각은 속도감을 즐기고 싶다면 레저 카트보다는 스포츠 카트가 훨씬 재미있을 거 같다. 다음엔 스포츠 카트로 네이버 예약하고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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