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을 기다린 사과떡볶이 쌀떡팩 후기

 

 

 

사과떡볶이 신메뉴인 쌀떡을 9월 15일 주문했는데, 무려 10주 만에 배송받았다!!! 같은 날 주문한 서강쇠떡볶이로 두 달간 버틴 끝에 사과떡볶이를 만날 수 있었다. 기나긴 기다림이 필요한 사과떡볶이😭

 

참고로 사과떡볶이 쌀떡팩은 올해 말까지 주문이 이미 마감되었는데, 12월 1일 9시 이전 주문자에 한해 12월 31일까지 보내준다고 한다. 사과떡볶이를 한 달만에 받을 수 있는 엄청난 혜택이니 바로 주문 Go Go!

 

 

사과떡볶이 쌀떡팩

▶밀키트 구성: 왕가래떡+어묵(밀가루 무첨가) 400g, 수제소스, 멸치 다시마 육수

▶맛: 조금 매운맛

▶가격: 2인분 한 팩 6,500원

→기본팩(밀떡)보다 600원 더 비쌈

 

▶주문: 네이버 쇼핑

→3만 원 이상(5개) 무료 배송, 최대 10개 주문 가능

▶유통기한: 제조일로부터 냉장 3일, 냉동 2개월

 

▶맛 평가 ★★★★

→평범한데 맛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다.

 

 

사과치즈라볶이 조리법

▶준비물: 사과떡볶이 밀키트, 라면사리, 모짜렐라 치즈

 

①냄비에 육수, 떡+어묵, 소스 한꺼번에 넣고 5분 끓이기

→평소 싱겁게 먹는다면 물 한 컵 정도 넣기!

②라면사리 넣고 3분 끓이기

③치즈 넣고 2분 더 끓이기

④맛있게 식사

 

 

 

 

개인적으로 밀떡보다 쌀떡을 더 좋아하는 편이어서 사과떡볶이도 쌀떡이 내 입맛에 더 맞았다. 특히 한 입 사이즈 가래떡으로 구성되어 먹기에도 부담이 없어 좋았다. 하지만 쌀떡팩에는 기본팩과는 달리 유부 어묵이 빠져있어 완전 아쉬웠다. 향긋한 미나리 향을 느낄 수 있어 유부 어묵을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사과쌀떡볶이는 조금 매운맛 한 가지로 맛 선택이 불가능하다. 밀떡팩은 달콤, 매콤, 신콤 3가지 맛이 있어 뭐가 내 입맛에 맛있을지 고민하며 주문했는데, 단일 메뉴라 오히려 고민할 필요 없어 좋았다. 쌀떡의 조금 매운맛은 밀떡 기준 달콤과 매콤의 중간맛이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매운맛을 느끼기 힘든 정도이다. 내 생각엔 단맛을 감출 정도의 매운맛인 거 같다.

 

쌀떡의 경우 떡 속으로 소스가 잘 스며들지 않으므로 포장지에 안내된 조리법 6~7분 보다 오래 끓이는 게 더 맛있다. 단, 육수를 더 오래 조리기 때문에 싱겁게 먹는 편이라면 처음부터 물 한 컵 넣고 끓이길 추천한다.

 

다른 재료 추가 없이 사과떡볶이 한팩만 조리하면 성인 2명이 식사 대용으로 먹기엔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 물론 우리 부부가 대식가이긴 하지만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리 집은 라면과 치즈를 꼭 넣어 매 번 사과치즈라볶이로 만들어 먹는다. 마지막에 밥을 볶아먹는 건 컨디션에 따라 옵션이다.

 

좋은 재료로 만들어 식어도 맛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남기질 않아서 모르겠다. 떡볶이를 워낙 좋아해 항상 많이 먹어 그런지 속이 편한 것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평범한 맛이어서 오히려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거 같다.

주문 후 배송까지 오랜 기다려야 한다는 점 한 가지만 빼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