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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맛있는 것들

광주 충장로 화덕피자 맛집_바리에

by 철의그녀 2023. 1. 15.

6살 아들과 함께 외식을 할 땐 사람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일부러 늦게 식당에 간다. 에너지 만렙인 아들은 밖에 나가면 마냥 신이 나서 아주 잠시 의자에 앉아 허기만 채우고, 곧바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완전 민폐이기 때문이다. 여러 번 가본 곳도 마치 처음인양 호기심 한가득 구경하는 아들 참 대다나다😅 

 

그래서 오늘 점심도 일부러 2시를 넘기고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화덕피자 맛집 바리에 Go Go!!!

충장로 바리에는 2시 30분경에도 빈 테이블이 없을 만큼 사람이 많아 사실 늦은 점심으로 간 의미가 없었다. 그냥 늦게 가서 웨이팅 하지 않은 걸로 만족했다ㅋㅋㅋㅋㅋ  

 

 

 

피자먹는-아들
빵돌이 아들😍

    

 

 

바리에

리코타 샐러드+바게트 빵 ★

알리오 올리오

고르곤졸라 피자

콜라

→총 60,500원

 

 

*위치: 호남동 성당과 웨딩의 거리 사이

*주차: 국도, 파레스주차장 (1시간 무료)

*영업시간: 11시 30분~21시(브레이크 타임 X)

*매주 화요일 휴무

*포인트: 휴대폰 번호로 바로 가입 가능 (결제 금액 2% 적립) 

 

 

 

리코타샐러드
좀 과한 드레싱+_+

 

 

 

 

취향이 확실한 우리 가족은 바리에의 대표 메뉴(시금치피자, 해산물 빠쉐 파스타) 따위는 무시하고 1인 1메뉴를 골랐다. 나는 리코타 샐러드, 남편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아들은 고르곤졸라 피자! 

개인적으로 시금치피자를 좋아하긴 하지만 먹기가 여간 불편해 아들의 선택을 존중했다. 참고로 시금치피자는 푸짐한 토핑을 또띠아처럼 얇은 피자 도우에 돌돌 말아 싸 먹는 형태로 먹을 때 소스며 토핑을 질질 흘리게 된다.

 

 

인원수에 맞춰 나온 갈릭 토스트 식전빵은 빵돌이 아들이 클리어했다. 곧바로 내가 주문한 리코타 샐러드가 나왔다. 그런데 발사믹 드레싱이 너무 과함T_T

야채와 과일, 리코타 치즈까지 어느 것 하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을 만큼 드레싱이 너무 많았다. 그나마 소스가 묻지 않은 딸기를 아들에게 줬는데, 맛이 없다며 한 입 먹고는 안 먹었다. 맛없는 과일을 드레싱으로 감춘 느낌이었다. 

 

 

 

피자와-파스타
그나마 제일 맛있었던 피자!!!

 

 

 

한참 뒤 고르곤졸라 피자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가 나왔다. 모짜렐라 치즈와 고르곤졸라 치즈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주문한 메뉴 중 피자가 가장 맛있었다. 그런데 피자에 오일을 너무 많이 뿌린탓인지 시금치피자와 마찬가지로 먹으면서 오일을 질질 흘렸다. 바리에 스타일인듯😭 

은은한 갈릭향을 기대한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내 입맛엔 영 별로였다. 면수에 치킨스톡을 넣은 건지... 먼가 텁텁한 맛에 불맛까지 가미되어 너무 맛이 강했다.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점점 까다로워져서 그런지 충장로 맛집 바리에가 솔직히 예전만큼 그렇게 맛있지 않았다. 심지어 가격도 비싼데 기대 이하의 맛이어서 실망 한가득이었다. 그나마 반오픈형 주방으로 피자를 만들고 화덕에 굽는 모습을 아들이 좋아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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